광복 70돌을 맞아. 3.1절 아침, 전국 방방곡곡에 메아리쳤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소리가 이곳 파리 땅에서도 힘차게 울려퍼졌습니다.
96년전 일제치하에서 숨죽이고 있던 우리 민족은 가슴에 품은 태극기를 꺼내들고 거리로 몰려 나왔습니다.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들불처럼 번져간 함성은 청라언덕과 3.1운동길을 따라, 다시 한 번 그 모습 그대로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3월1일 아침, 재불한인회 주최로 주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재불한인 원로 한묵 선생님을 비롯, 한인사회의 각 기관·단체장과 재불교민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백승욱 한인회 홍보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봉창 순에 이어 이상무 한인회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이혜민 주불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독을 통해 지금 우리가 가야할 길은 첫째는 지역을 발전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둘째는 인재를 길러 후대를 더욱 탄탄하게 준비해야 하며, 셋째는 남북 화해협력에 동참해 조국 평화통일에 봉사하는 일”이라고 제시한 후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분열의 역사로 인해 민족이 아픔을 겪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소명을 함께 이행하자”고 당부했습니다.
3.1절 노래 합창에 이어 정하민 청솔회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이 마무리 됐습니다.
한인회는 그동안 재불한인회에 도움을 준 주불대사관 이혜민 대사와 이종수 한국문화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행사이후 한인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참가자들은 즐거운 환담과 함께 재불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덕담을 나눴습니다.
※ 모든 사진은 다운로드 가능하며, 재사용시에는 출처(프랑스존닷컴)를 명시하신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초상권보호 요청: francezone@gmail.com)
멋진 사진이었나요? 아래의 '추천'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됩니다.